일상생활

코로나 확진 1일차

홍열 2022. 7. 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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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1. 코로나 걸리지말자 

2. 엄청 아프다

3. 아프면 서럽다

 

 

오늘 새벽부터 갑자기 오한이 밀려오더니, 미친듯이 춥고, 몸은 불덩이 상태이다. 

집에 체온계가 없어 재보진 않았지만, 추측컨데 38~39도까지는 올라가지 않았을까?

 

새벽에 뒤척이면서 잠을 못자고, 분명 몸은 뜨거운데 춥다

 

코로나인가...어디서부터 잘못되었지 생각을 한참하다가 아프다.

 

코로나에 대해서 검색을 많이 한다. 

선별진료소가 많이 없어서져서 무조건 로컬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약을 타라는 내용이 많다. 

보건소에서 하는 선별진료소는 무료이긴하나, 처방전을 받는것은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선별진료소로 가본다. (국가기관이니까...)

 

오후 1시 30분에 갔는데, 그 땡볕에 사람들이 엄청 줄 서 있더라

왠지 서러웠다..아파 죽겠는데 땡볕에 사람들 놔두고, 기다리라고 한다.

막상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60세 미만은 자가 키트가 두줄 나온게 있어야 검사를 해준다고 한다

 

아니 그러면 처음부터 좀 써놓던가 ...줄 스는 곳에는 써놓지도 않고 1시간 기다려서 근처에 가니 설명해준다

물론 보건소 직원분들 고생하는거 알지만 좀 아쉬웠다

 

집에와서 로컬병원으로 간다. 

가자마자 난 찌르고, 바로 두줄...양성이다

의사쌤말이 요즘에는 자율방역이라 그냥 알아서 자가격리 잘 하시고, 약 꼭 챙겨 드세요. 약을 좀 쌔게 준다고 한다

(감사해요 두리이비인후과 원장님)

 

내가 아픈건 괜찮은데, 집에 있는 와이프랑 뱃속에 있는 포동이가 생각이 자꾸 난다..

아 와이프는 걸리면 안되는데 하면서 집에와서 와이프랑 대책을 세운다

 

일단 나는 서재방에 감금(?)한다. 그리고 집에서 마스크 꼭 쓰자 

 

 

서재방에 오랜만에 혼자 들어와 있는니, 드래곤볼의 정신과 시간의방이 생각이 난다. 

격리하는 5일동안 뭔가 이루고 나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자꾸 이책 저책 들쳐본다.